20~23일, 23개 종목 열전 돌입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0일 오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참석자들이 선수 환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2개 시군 6천6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여수의 문, 활짝 열다’라는 주제로 4일간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여수=일요신문] 김선영 기자 = 전남도민의 체육축전인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국제해양관광중심도시 여수진남경기장에서 20일 개막했다.
전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여수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4일간 여수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22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인 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축구 등 21개 정식종목과 각각 시범과 전시 종목인 당구와 카약 등을 24개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개막행사에서는 여수시립국악단의 신명 나는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와 오페라를 합한 ‘판페라’ 이순신 갈라 퍼포먼스,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스포츠 대축제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낙연 지사, 임명규 도의회 의장, 장만채 도교육감, 주승용 국회의원, 이용주 국회의원, 최도자 국회의원 등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2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단, 전남도민 등 2만 6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전남체육회가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여수대회가 전남의 체육 발전과 도민 화합에 이바지하는 성공적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가을 전국체전에서는 전남체육이 중위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께서 결의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내년은 우리 고장에 전라도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천 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전라도의 탄생 천 년을 경축하고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천 년을 당당하게 열어가자는 뜻으로 광주․전남․전북이 함께 준비하는 기념사업에 도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3일 축구, 테니스, 마라톤 등 11개 종목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오후 3시 진남체육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8년 대회는 영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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