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28) 씨가 조용히 아버지의 선거 운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23일 <더팩트>에 따르면 설희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박사 학위 과정을 휴학하고 국내에 들어와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자연드림 파크 행사장 등에서 어머니 김미경 씨와 함께 안 후보의 유세 활동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설희 씨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과 함께 이동하며 마이크를 잡은 어머니 김 씨의 유세를 멀리서 지켜봤다. 국민의당 선거운동 점퍼는 입지 않았지만 이동이 편리하도록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설희 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설희 씨는 주위 사람들이 안 후보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조용하게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설희 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으며 조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희 씨는 학업을 중단하고 지난 겨울부터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