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드 로. | ||
줄리아의 이날 술 상대는 현재 같이 영화
<콜드 마운틴>으로 일약 최고의 남자배우 반열에 오른 주드는 이날 한 호텔 바에서 줄리아와 2시간여 술을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칵테일을 마시기 시작한 두 사람은 어느 정도 술이 오르자 예정된 영화 촬영 스케줄도 취소한 채 계속 자리를 지켰다. 이때 줄리아의 표정은 무척 어두웠는데 시종일관 땅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 술에 취해 ‘흐트러진’ 줄리아 로버츠. | ||
줄리아는 영국 런던에서 진행중인 영화촬영 때문에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남편 대니 모더와 떨어져 살고 있다. 대니의 생일에 맞춰 한 번 뉴욕으로 건너간 것과, 대니가 줄리아를 찾아 런던에 한 번 온 것을 제외하고는 2개월 넘게 서로 독수공방하고 있는 것.
줄리아 부부의 불화설에 불을 당긴 것은 대니가 영국을 찾은 지난 2월5일이었다. 이날 대니와 함께 거리에 나선 줄리아의 모습이 너무 칙칙해 갈 데까지 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 줄리아의 이날 모습은 남편과 모처럼만에 해후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 줄리아 로버츠와 남편 대니의 ‘행복했던 시절’. | ||
그러나 신혼기간은 1년을 제대로 넘기지 못했다. 불화의 원인은 아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줄리아 로버츠는 “내 아기를 내 팔에 안고 싶다”며 아이에 대한 소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바람은 남편 대니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두 사람은 각자 변호사를 찾아 이혼을 논의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외로운 줄리아에게 주드 로야말로 자신을 다시 한번 ‘귀여운 여인’으로 만들어 줄 왕자님인데도 사정이 옛날처럼 여의치가 않는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