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일요신문] 배우 조진웅이 새 영화 ‘보안관’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조진웅은 “출연한 죄 밖에 없다. 감독님이 각본을 그렇게 써서 연기만 했을 뿐이다”라면서 “관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궁금하다”고 웃음 어린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시나리오 상 반전도 있고 참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연기하는데 있어 다이내믹한 구도라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면서 “코미디는 풍자를 담고 있고, 때문에 배우로서 도전하기에 어려운 장르다. 넘어야 할 산 같은 느낌이랄까. 이번에 좋은 선후배들과 작업해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성민과 과감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은 “당연히 실제 사이는 좋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액션 연기를 담아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영화적 사운드가 들어가서 치열한 액션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하지도 않고 둘 사이는 전혀 문제 없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진웅은 극중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한 설정에 맞춰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나도 고향이 부산이고, 감독 역시 부산분이라 사투리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면서 “캐릭터가 약간 변할 때 주저리주저리 혼자말 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부산 특유의 정서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편하게 연기했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영화 ‘보안관’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으로 5월 3일 개봉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