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같은 당 홍준표 후보 춘천 유세 지원연설에서 “안 후보를 보고 정말 짜증이 나더라”면서 “어떻게 토론 나온 사람이 (홍 후보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쳐다보지도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아니고 이래도 되느냐”고 반발했다. 안 후보는 전날 TV 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저는 안 후보를 처음부터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나가면 그것보다 10배는 더 잘 하겠다. 안 후보 더듬거리는 것을 보면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거짓말에 왔다 갔다 하고 제대로 대답 못 하고 줏대 없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끌고 갔다가는 큰 일 나겠다”면서 “나라를 제대로 생각하는 후보는 홍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