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근무동안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매일 안전 운행 다짐
이로써 우리나라 도시철도 기관사가 갖고 있는 최장거리 무사고 운전 기록이 모두 서울메트로에서 나온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100만km 무사고 기관사(호칠복 기관사, 동작 승무사업소 소속)를 배출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대기록의 주인공인 조인구(신답승무사업소)기관사가 지난 22일 오후 6시경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km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작년 호칠복 기관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혹은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다.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한 조인구씨는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로 1996년 40만km, 2003년 60만km, 2009년 80만km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되었다.
서울메트로는 조 기관사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서울메트로 사장을 비롯해 기관사 동료들과 축하 행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조 기관사는 “아내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며 대기록 달성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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