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본다”며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며 강력 비판했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은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에서 분당한지 5개월, 창당 4개월 만에 소속 의원 절반 가까이를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에 참가한 의원들은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까지 총 14명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