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측과 보상 합의되어 빈소를 마련한 고 박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유족들과 한자리에 앉아 슬픔을 함께하며 보상대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심 후보는 “삼성중공업은 뒤로 빠지고 하청업체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질타하고 “삼성중공업의 박대영사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많은 나라... 이런 죽음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삼성측과 사전협의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우리는 진정어린 사과를 바라고, 사고 경위를 파악한 후 사고 수습 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한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작업중지 된 상태가 장기화 될 경우, 직영 근로자와는 다르게 일당으로 임금을 지급받는 하청근로자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이는 고용관계가 사내협력사와 근로계약이 되어 있고, 일 한 만큼 받는 일당근로자가 휴업수당를 지급 받지 못할시 생계곤란으로 이어져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지적한 심 후보는 “초일류기업을 자부하는 삼성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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