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바트 라이스(Bart Rice, 40세, 사진) 감독이 100승 달성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데뷔, 데뷔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라이스 감독은 지난 4월 14일 소속 경주마 ‘파이브폴드’로 1위를 차지하면서 통산 99승의 기록을 보유했다.
이후 28일 경주마 ‘전사의후예’로 2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100승 달성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이틀 뒤인 30일에는 경주마 ‘끝판부스터’로 2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한주동안 두 번이나 높은 순위를 기록함으로써 감독으로서의 저력과 100승 달성의 희망을 선보였다.
남아프라카공화국 출신인 라이스 감독은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 모국에서 부감독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짐바브웨에서, 그리고 2006년부터 한국 경마 데뷔 전까지는 다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감독으로서 경력을 쌓아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은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울즐리 기수의 뒤를 이을 대표 용병으로 기대를 모으는 감독이다.
한국 경마는 작년 국제적으로 ‘파트Ⅱ’로 승격되면서, 경마의 스포츠화, 글로벌화를 위해 전사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파트Ⅱ’ 국가로서 국제화에 발맞추기 위해 외국인 관계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고, 외국인 기수의 국적도 일본 위주에서 이탈리아·호주·인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 경마 혁신은 물론 기수 문화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경마 공정성 향상도 동시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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