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캡쳐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49회에서 이태환은 구치소로 김재원을 만나러 갔다.
자신을 걱정하는 이태환에 김재원은 “네가 그랬잖니. 여기 들어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나도 그랬다. 며칠 되진 않았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인생에서 휴가 같기도 하고. 깊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다른 일 계획하기에 안성맞춤이야”라고 위로했다.
이태환은 “저는 형에게 짐만 됐어요. 형은 처음 그때 떠났어야 했어요”라고 말했고 김재원은 “그런 말 하지 마라. 내가 이번 결심을 했을 때 아버지께 널 지키겠다는 약속 지킬 수 있어 정말 기뻤다. 미안해할 것 없어.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하는 게 맞아”라고 답했다.
뒤늦게 이태환은 눈물을 흘리며 “제가 형한테 너무 철 없이 굴었어요.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김재원은 “원래 동생은 형한테 철 없이 구는거야. 형보다 멋있으며 반칙이야. 아 그리고 그 집, 어르신들이 안 들어가려고 할거야. 네가 설득해. 다시 예전처럼 잘 사는 모습 돌아가면 볼 수 있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재원은 “너무 자주 오지 마라. 난 여기서도 할 일이 많아. 알겠지”라며 자격정지가 풀리는 황동주(한성식)를 변호단에 합류시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