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고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고발 예정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6일 문준용씨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의 양심적 증언을 허위사실이라며 국민의당 관계자와 양심적 내부고발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이제야 지난 10년간 감춰졌던 문준용씨 취업비리 진실이 검찰을 통해 낱낱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진실규명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으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특보단장과 이 고발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무고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원 부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사건 배경도 40여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졌다”며 진실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문준용씨 취업비리 관련해 양심적 증언을 한 제보자는 문준용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문준용씨가 양심적 제보자에게 얘기를 했는지 안했는지 그 진실을 아는 것은 문준용씨 본인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준용씨는 자신이 말한 것을 왜 애먼 친구들을 내세워 반박하려하려는가” 반문하며 “문준용씨가 직접 언론에 나서 자신이 그런 말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면 깨끗이 끝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이름과 구체적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고 문준용씨의 ‘동기’라는 문상호씨는 애초부터 증언대상자도 아니고, 국민의당이 접촉한 바도 없다”며 “문상호씨가 자신을 ‘유력한 증언대상자’로 스스로 가정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이고 소설로서 문준용씨 특혜취업비리의 진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문준용씨의 특혜취업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지엽적인 부분으로 논점을 흐리는 권모술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인원 부단장은 “국민의당에 양심적 제보를 한 문준용씨 동료는 두 사람”이라며 “국민의당이 한 사람의 증언자를 조작해 가짜 인터뷰를 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사실관계 조차도 틀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평소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있지도 않은 가공인물을 내세워 가짜 인터뷰를 조작하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은 애초부터 그런 기술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한 사람만의 제보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무모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들의 증언내용을 보면, 단순한 동료관계를 뛰어넘어 개인적 친분이 없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고, 문준용씨가 파슨스 디자인스쿨 어드미션을 받기 위해 제출한 에세이 작성과정 내용을 훤히 알고, 자신의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와 어머니 김정숙씨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더구나 당시 시민사회수석 딸의 은행 특혜채용까지 말할 정도로서 이는 가까운 친분이 아니고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며, 특히 증언중 ‘뉴욕에서도 종종 얘기 했어’, ‘파슨 있을 때도 지아버지 별 얘길 다하고 다녀서‘라고 하는 대목은 그 신빙성을 더했으며, 더욱이 증언자가 육성공개에 동의했던 점을 볼 때 그 진실성을 더욱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준용씨가 자신이 누구에게 이런 자세한 내용을 털어놓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며, 문준용씨가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하면서 “문준용씨의 애먼 친구들이 무슨 잘못인가” 반문했다.
김인원 부단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문준용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적이 있는가” 묻는다며 “문씨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전적으로 일임해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문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발표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준용씨 특혜취업 비리사건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고,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진실규명이 대상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사실관계에 대한 진지한 자세보다는 진실규명을 막으려는 행태로 일관했고 진실을 말하는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그 내부고발자의 진실을 대변하려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 고발 등으로 입에 재갈을 물려 진실을 묻으려는 작태를 보여줬다”며 “더불어민주당이 6일 문준용씨의 양심적 내부고발자인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와 국민의당 관계자를 고발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로 단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준용씨와 김희대씨의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비정규직 직원 2명의 꿈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와 문준용씨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정규직의 꿈을 빼앗긴 당시 비정규직 2명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과는 커녕 오로지 선거전략 차원에서 적반하장격으로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진실규명자들을 후안무치한 행태로 진실을 알아야 하는 국민의 권리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은 “그동안 드러난 각종 문건과 증언으로 문준용씨의 특혜취업 비리사건은 한편의 ‘문재인 감독.각본, 권재철 주연, 문준용 조연’의 악당 서부극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으며, 국민은 더 이상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나쁜 영화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문준용씨 특혜취업 비리에 대한 진실은 문재인 후보와 문준용씨만 알고 있기 때문에, 문 후보는 아들 준용씨의 손을 잡고 국민 앞에 나서 직접 그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준용씨 파슨스 동료 고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질의응답이다.
▣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수석부단장
Q. 고발장은 어디로 제출하시는지
- 김인원 부단장: 지금 법률지원단에서 작성을 해서 가장 빠른 방법으로, 가장 수사를 잘 하시는 검찰청에 제출하겠다. 지금 아마 남부지검에 저희들은 저희들을 고발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무고죄로 하려면 남부지검에 할 것으로 알고 있다.
- 김성호 수석부단장: 당 법률지원단에서 이르면 오늘 6시 이전에 늦어도 내일 중에는 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 받았다.
Q. 제보자가 친한 사이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는데, 문준용씨에게 피해가 가는 내용인데 이렇게 제보하게 된 계기가 있나. 뭐라고 이야기 했는가?
- 김인원 부단장: 저희들은 국민의당으로부터 받을 때, 계속 말씀 드렸지만 문재인 후보가 5월 2일 토론회에 나와서 “문준용씨가 자기 실력으로 들어갔다, 한 번도 특권 행사를 한 적이 없다” 이 말을 듣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그래서 이 증언을 공개해도 된다고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김성호 수석부단장: 제가 첨부하면 이 내용을 보면 본인이 이것이 무슨 선거 국면에서 자신이 예를 들어 정치적 폭로, 이런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그런 생각을 갖고 이 내용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지금 김인원 부단장이 말씀하신대로, 5월 2일 대통령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그동안 제기됐던 아들의 고용정보원 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자기 실력으로 들어갔다, 나는 아무런 특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말한 그런 부분을 보고, ‘이것은 내가 그동안 여러 차례 들은 것과 너무 다른데’ 그래서 그 분은 자기가 들은 이야기를 그냥 확인해 주었을 뿐이다. 이 분은 이것을 폭로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또 이런 부분들이 정치적으로 이런 것을 원하지도 않고, 본인이 들었던 내용을 토씨하나 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냥 이야기해준 다음에, 물어보면 ‘내가 들은 것과 사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본인이 이것을 적극적으로 폭로하고 그렇지 않다.
- 김인원 부단장: 저희들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문준용씨에 대한 실력이 너무 형편없다’ 이런 내용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문준용씨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부분은 밝히지 않았지만, “문준용씨가 자기 실력으로 들어갔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공분을 많이 느꼈다고 저희들은 전해 들었다.
Q. 제보자가 관련 정치권에 관련된 인물인가?
- 김인원 부단장: 아무 관련이 없다.
Q. 현재 그럼 직장인인가, 어떤 일을 하시는가?
- 김인원 부단장: 그것은 저희들이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제보자 보호를 위해서 밝힐 수 없지만, 좋은 기업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권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Q. 국내에 거주하고 계시는가?
- 김인원 부단장: 그렇다.
- 김성호 수석부단장: 이 분은 이 내용으로 해서 자기가 문준용씨를 어렵게 하거나 문준용씨에게 해가 가는 것을 전혀 바라지 않는다. 나는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Q. 무고죄하고 하면, 이제 검찰 조사가 들어갈 것 아닌가. 그럼 이 분은 참고인 의사로 나오실 의향이 있다고 하는가?
- 김인원 부단장: 아직 저희가 그것까지 파악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당연히 출두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는 오히려 문준용씨가 검찰에 나올지 저는 그게 의문이다. 문준용씨가 자기가 정말 이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자기 실력으로 들었갔다고 하면 아마 출석 할 것이다. 그러나 저희들이 그동안 계속 문준용씨의 특혜 취업에 대해서 말씀드려 왔듯이, 그것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며 아마 문준용씨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Q. 문준용씨를 사기죄로 고발하신다고 했던 것은 하셨나?
- 김인원 부단장: 그것은 아직 확인을 못했다.
- 김성호 수석부단장: 법률지원단에 제가 확인해보니까 사기죄 성립 시효가 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해서 검토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Q. 포항에 거기서 혹시 접촉을 하신다거나 그런 노력을 기울이신 다든지.
- 김성호 수석부단장: 제가 내용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는 문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될 때 불공정한, 공정성이 훼손됐느냐 특혜채용 여부에만 관심이 있다. 문준용씨가 파슨스 스쿨 이후에 다른 데 공모전 입상이나 작품 전시에는 저희들의 관심사항이 아니다. 논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제보가 많이 들어왔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Q. 어제 민주당에서 반박자료를 많이 냈다. 다른 친구들 증언 공개나. 그 이후에도 그 제보자와 이야기해보거나 통화해본 적이 있는지
- 김성호 수석부단장: 우리당에서 당연히 접촉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이 내세운 증언자들, 대학 친구들, 유학했던 친구들은 저희들은 지금 홍길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친구들은 임꺽정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전혀 내용이 다른 것이다. 오늘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이 주장한 인터뷰 내용이 가짜라고 내세운 문상호씨는 김인원 부단장이 이야기한대로 애초부터 우리의 접촉 대상자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분은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오히려 분명하게 파슨스 스쿨의 동료라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스스로 동기라고 좁혀서 사실을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주장은 가짜다’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야 말로 제가 보기엔 선거 사상, 그래도 공당이 허술하게 대표적으로 스스로 낚인 사례다. 민주당이 스스로 가상의 전제의 오류를 저지르면서, 가상의 소설을 쓰면서 완벽하게 국민의당 주장에 말려들어서 낚였다고 본다.
Q. 동기가 아니라, 학년이 다른 분인가?
- 김성호 수석부단장: 문구 그대로다. 동료라고 했다.
- 김인원 부단장: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 여기 앉아계신 기자분들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취업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아무런 실력도 없이 권력자의 아들이라고 해서 취업이 됐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는가. 지금 증언한 동료는 문준용씨가 얼마나 실력이 없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희들이 계속 이야기를 해온 것이다. 그래서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이 알아야하는 권력 비리 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어떤 젊은이들은 이야기한다. “2006년도니까 그때는 그럴 수도 있겠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젊은이들은 엄청난 공분을 하고 있다. 다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이들은 ‘옛날에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 모든 사건들은 우리 젊은이들이, 취업 준비하고 있는 모든 젊은이들이 공분할 사건이다. 다 아시겠지만 어떻게 직렬, 직급에 응시 분야도 안 적고 원서를 낼 수가 있는가. 우리, 응시원서에 사진 붙이려고 할 때 어떻게든지 예쁘게 해서 잘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 어떻게 귀걸이에 넥타이도 매지 않고, 점퍼 입은 옷으로 원서를 낼 수가 있는가. 그 하나만 봐도 얼마나 특혜 채용된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는 것이다.
누가 했다, 안했다, 권력형 비리를 했다는 이런 것을 다 떠나서라도. 얼마나, 자신이 자신 있게 원서를 냈다면 그렇게 내겠는가. 저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 당시 분위기가 그랬었고, 천만번 백 만 번 양보해서 특혜취업 안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의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절대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 기자 분들도 너무나 익히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사람은 자신이 한 잘못은 사과는 할 수 있을지언정 거짓말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검찰 고발을 너무나 환영한다. 이 사건이 검찰에 넘어가면, 당연히 문준용씨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진실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모든 사실 관계는 그동안 제가 발표한 것을 잘 참조하셔서, 우리 기자 분들이 그 진실을 잘 파악하시리라고 믿는다. 이상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