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해경 사고원인 조사 중...이례적 충돌 사고에 우리 어선 인명피해는 없어
미 핵항모 칼빈슨-해군 합동훈련.사진=우리 해군 함정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가운데 앞) 전단이 3일 서태평양을 항행하며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서태평양 EPA/미 해군=연합뉴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반도 해상에서 훈련 중인 미국 함정과 우리 어선이 충돌하는 사건은 거의 이례적으로 우리 어선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인근 해상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 2척도 훈련에 동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한 함정과 어선은 훈련 중이던 미국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과 포항 구룡포 선적으로 길이 20여m가량, 9.77t 규모의 소형 통발어선인 502남양호인 것으로 전해졌다. 502냠양호에는 6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돌 원인을 두고 미국 함정과 우리 어선은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 해군과 우리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해에서는 지난 29일부터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CVN 70)와 구축함인 웨인 E. 메이어함(DDG 108), 마이클 머피함(DDG 112), 스테덤함(DDG-63)을 비롯한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 57)이 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