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일요신문]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첫날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10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 조종이 울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역대 가장 부패했고 가장 이적행위를 많이 했던 정권의 시즌2가 출범했다. 이번에는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아먹을지 걱정이다”라고 비난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주체사상에 빠져 대한민국 전복하려 했던 자들이 권력의 중심에 앉았으니 세계 어디에도 없을 조롱감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러나 이번엔 문재인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을 거다. 깨인 시민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법적 근거가 없이 기획과 음모와 선동에 의해 저질러진 국가 변란이다. 원칙적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를 도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