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음이 너무 클 때 흔히 귀마개를 착용하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필요한 소리마저 차단해 불편하다는 점이다. ‘놉스(Knops)’는 4단계로 소음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모양은 이어폰처럼 생겼는데, 테두리를 돌리면 소음 조절이 가능하다. 가령 1단계는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고, 2단계는 자동차 소리나 경고음은 들리지만 외부 소음이 시끄럽지 않게 조절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4단계는 소음을 완전히 차단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99유로(약 12만 원). ★관련사이트: knops.co
집에 안 쓰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주목해보자. ‘픽슬플레이(Pixlplay)’는 낡은 스마트폰을 아이들용 카메라로 바꿔주는 키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본체에 스마트폰을 넣고 내장된 잭과 연결하면 끝. 진짜 카메라처럼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딸각거리며 돌아가는 렌즈도 장착돼 있다. 특히 아이들이 험하게 가지고 놀아도 망가지지 않도록 충격보호 기능이 뛰어난 편이다.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좋다. 가격은 25달러(약 2만 8000원). ★관련사이트: pixltoys.com
기발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는 런치박스다.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빼닮은 용기가 특징. 샌드위치나 음료수, 과일 등 먹을거리를 넣어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이즈가 제법 넉넉해 나들이용으로 좋으며, 평소에는 레고 블록을 담는 장난감 박스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치 공룡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단연 시선이 집중된다. 제조사 측은 “간식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가격은 20유로(약 2만 5000원). ★관련사이트: suck.uk.com/products/dinosaur-lunch-box
시중에 독특한 무늬를 넣은 마스크팩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임팩트 갑은 이 제품이 아닐까 싶다. 일본의 한 회사가 고양이 얼굴 실사 이미지를 적용한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얼굴에 팩을 붙이면 고양이로 깜짝 변신이 가능하다. 팩에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등 미용성분을 듬뿍 담아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또 은은한 장미향도 매력적이다. 다만 “너무 리얼해 오싹하다” “꿈에 나올까 무섭다”는 등의 반응도 있다. 가격은 350엔(약 3500원). ★관련사이트: gotochikitty.com/gentei/333
빛을 차단하는 암막 블라인드하면, 대부분 무겁고 둔탁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다. 우크라이나 디자이너가 발표한 ‘홀롤(HoleRoll)’은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까만 원단에 대도시 건물 모양대로 작은 구멍을 내 빛이 투과되면 마치 펜트하우스에서 야경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해준다. 빛을 적당히 차단하면서 침실에 세련된 감각까지 더해주니 일석이조. 종류는 뉴욕과 런던의 도시풍경, 밤하늘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152달러 40센트(약 17만 원). ★관련사이트: holeroll.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