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출항해 울산, 포항, 독도, 울릉도 및 속초 등 동해해역 두루 거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승환)은 연안항로의 안전 신호등인 항로표지(등대 등)의 고시 기능과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오는 10일(水)부터 23일간의 일정으로 항로표지 측정선(한빛호)이 부산신항을 출항해 울산, 포항, 독도, 울릉도 및 속초 등 동해해역을 두루 거치는 911마일의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에는 등대의 광력(빛의 세기)과 등질(깜빡임 주기)이 고시된 사항에 충족하는지 여부와 봄철 짙은 안개철에 위험방향을 알려주는 무신호기의 음달거리는 적정하는지 등 동해안 주요지점에 위치한 항로표지 117기에 대해 주요성능의 이상여부를 점검한다.
이번에는 항로표지 측정업무와 병행해 일본의 독도 영토야욕 등 영유권 주장에 대해 보다 굳건한 해양주권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땅이며 아름답고 신비의 섬인 독도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도 탐방단은 중국 국적의 이정정(28), 진옥(25) 학생 ,영국 및 독일 국적의 학생 각 1명 등 외국 유학생 4명을 비롯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직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대학교에 재학 중인 영국 국적의 학생은 “한국의 문화와 독도에 대해 알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이뤄져 기쁘다”라며 소감을 피력했으며 부산대학교 학생인 이정정(28)은 “평소 한국의 울릉도, 독도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독도의 지질, 식생 및 역사 등을 깊이 알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라며 독도방문 희망을 밝혔다.
또한,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해역에 분포되어 있는 항로표지의 기능을 측정·분석해 안전한 뱃길 조성에 힘써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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