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은 발전 위한 ‘과도기’...정상화되면 한기총 본래의 기능 회복할 수 있을 것
기독교연합신문 보도에 따르면 곽 직무대행은 한기총의 현재 상황을 발전을 위한 ‘과도기’로 보고 있으며 정상화되면 한기총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 직무대행은 한기총에 대해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진= 한기총 곽종훈 직무대행
지금 한기총이 겪고 있는 대표회장 선출 문제의 핵심으로 인식되는 정관 문제에 대해 곽 대행은 “어디까지나 기본 원칙을 정한 것이고 보다 핵심적이고 원리적인 것은 ‘성경’에 있다”고 밝혔다. 성경에 따라 연합운동을 하고 정부와 사회에 대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르게 선언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하고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것이 곽 대행의 입장이다.
연합기관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교단들이 어우러져 연합하다 보니 분쟁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발전을 위한 일시적 현상이지 그것으로 인해서 한기총이 본래의 취지에 반해서 빗나갔다거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곽 대행은 한기총의 이번 과도기가 잘 수습되어서 본래의 기능을 잘 회복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곽 대행은 향후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상세한 과정을 설명했다. 전임 이영훈 대표회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접수되면 대표회장은 공석이 되고 직무대행자로서 대표회장을 다시 선출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것. 그는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을 것이고 원만한 합의와 절차에 따라 임시총회를 진행해야 한다. 그 기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는 지난 10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한 축하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대표회장의 통상적인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박성흠 jobin1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