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회수석.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비서실 산하에 신설된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한다.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도 수렴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사회혁신수석에 임명된 하 전 부시장은 서울 출신으로 마포고등학교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1997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개혁운동을 벌였고, 2000년대에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납세자운동을 펼쳤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연합뉴스
직제개편으로 부활한 정책실 산하인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비경제분야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 전 차관은 경북 영덕이 고향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이며 서울연구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당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비서실은 수석급 인사가 모두 채워졌으며 정책실에서는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만 남게 됐다. 국가안보실의 경우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된 김관진 실장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시급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안보실장과 1·2차장 인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