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예방이 최선, 해결법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랜섬웨어 감염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등 그 피해는 확산될 전망이다.
한 외국 보안업체가 작성한 랜섬웨어 감염 지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도 다수의 해킹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 공격은 컴퓨터를 해킹해서 중요한 파일들을 열지 못하게 한 뒤에 그걸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난 이틀 동안 전 세계 1백 개 나라에서 7만500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랜섬웨어 감염은 인터넷 네트워크가 주요 침투 경로로 지목되는 가운데 한국은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월요일인 15일 인터넷 접속이 늘면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윈도 옛 버전을 여전히 사용하는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 지방 기관들에서 피해가 클 가능성이 있다.
랜섬웨어 감염 피해 전세계 분포도. 연합뉴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을 중심으로 유포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됐다. 워너크라이는 실행 파일을 열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다면 감염된다.
반면,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려면 컴퓨터를 켜기 전 먼저 랜선을 뽑고 윈도우의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다시 랜선을 꼽아 윈도우에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