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올해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앞산 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구 남구청은 남구문화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제24회 대덕제-대구 앞산빨래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축제로 오랜 시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덕제가 2015년부터 특별히 앞산빨래터를 주제로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앞산순환로 대덕식당에서 삼성공원아파트 1km 구간의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곳으로 지난 2007년 6월, 대구 남구청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앞산빨래터 축제는 ‘빨래터에 내 마음 두드리고’라는 주제로 남구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우선 남구 13개 동과 공모팀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손빨래 체험, 빨래춤추기, 천연염색체험 등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양일간 오후 7시부터는 ‘남자라는 이유로’의 조항조, ‘무조건’의 박상철, 박구윤, 강민주 등이 출연하는 ‘빨래터의 밤’이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제8회 남구복지한마당’과 ‘미미-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로컬푸드 생생장터’, ‘앞산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한편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구 앞산순환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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