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간 2066억원 투입, 연구인력 330명 충원
- 2025년까지 안정적 운영 위한 기반 확보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글로벌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보건의료산업 핵심 인프라로 조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제3차 종합계획(2017~2019년)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 등과 협의해 첨복단지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마련해 왔다.
3차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먼저, 단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19년까지 정부 및 지자체는 연구개발비 등으로 약 4062억원을 투입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4백여 명에서 600여 명 수준으로 연차별 충원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내년 운영비 지원 중단이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2025년까지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첨복단지는 2025년까지 총경비의 50% 수준까지 자부담할 수 있도록 자립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연도별 자립도에 따른 인건비·운영비 부족재원에 대해 2017~2019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8:2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첨복재단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에 금지됐던 외부 R&D 수주를 허용하고, 내부 인건비와 간접비를 계상할 수 있게 하며 정부 R&D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주기로 했다.
또, 첨복단지를 범국가적 응용연구개발 인프라로 활성화 하면서, 첨복단지위원회 개편 및 3개 부처(복지부, 미래부, 산업부) 위주에서 이사장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첨복단지 위상 및 역할 명확화를 위한 거버넌스 개선도 추진한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이 반영됨으로써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운영 안정화 및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영진 시장은 “제3차 종합계획 수립으로 대구첨복단지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맞춤의료 기반의 글로벌 R&D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새정부와 협력해 대구첨복단지를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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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