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창원자생한방병원-예일안과가 함께 의료활동 지원키로
이들은 올해 10월말까지 도내 9개 지역 2,000명의 소외계층 농업인에 대한 현장 의료지원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도농간 복지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의료·복지·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촬영, 무료법률상담, 문화예술공연, 재능기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농촌종합복지서비스’ 사업이다.
지난해 통계청의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촌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40.3%에 달해 의료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감소와 넓은 인구분포로 인해 농촌지역 의료시설은 도시의 8분의 1 수준에 그쳐 농촌주민의 50% 이상이 읍·면 경계를 벗어난 타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농협은 이러한 농촌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창원힘찬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다양한 진료과목을 요구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작년 창원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 실시, 올해 예일안과 안질환 과목 추가개설로 보다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병원장과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농업인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경남농협과 함께 적극적으로 농촌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의료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의 노고에 치하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촌사회공헌사업의 공동 추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28회에 걸쳐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1만 5천여명의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농촌복지종합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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