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 효과적 해결위해 노력”
KAIST 배상민 교수팀의 ‘컬처 박스쿨’.KAIST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팀명 ‘ID+IM’)이 17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2017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부터 개최된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IDEA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본상을 수상한 배상민 교수팀의 ‘컬처 박스쿨’은 문화융성위원회와 협력해 제작한 를 이동식 컨테이너 공간 플랫폼으로, 컨테이너의 내부, 외부에 모듈을 부착해 사무실, 교육 공간, 갤러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컬처 박스쿨은 컨테이너의 특성을 활용해 공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빠르게 분해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어 문화 소외지역에 적합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KAIST 배상민 교수
배상민 교수는 “문화소외지역과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에 대한 효과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지리적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문화 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에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의 ‘ID+IM’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50여 회 이상 수상했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