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유철근 수성 대표이사, 최성환 센트롤 대표이사, 김태균 이디 대표이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적 3D프린터 기술 개발에 성공한 ㈜센트롤이 코스닥 상장사 ㈜수성, ㈜이디와 3자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산업용 3D프린핑 전문인력양성 및 보급사업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센트롤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산업용 주물사 및 금속 3D프린터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3D프린터 업계 1위 기업이다.
㈜센트롤, ㈜수성, ㈜이디는 17일 각 사 대표이사 및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트롤의 핵심장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사업협력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성은 기존사업역량 및 영업망을 활용한 사업협력추진, ㈜이디는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제공 및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인증을 통해 ㈜센트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3사간 상호이익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은 ㈜센트롤이 독자개발한 산업용 3D프린터를 바탕으로 3D프린팅 출력 서비스 분야는 물론, 교육 인프라 개발과 인증사업 등을 총망라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적극 고려중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올 들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3D프린터 시장과 전자교육 장비 업계 각 1위 기업 ㈜센트롤과 ㈜이디가 ‘공동주연’이라는 점에서 향후 3D프린팅 산업인력 교육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들은 ㈜센트롤의 기술력 ㈜수성의 사업망, ㈜이디의 교육인프라 ‘3각구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실무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족한 산업용 3D프린팅 실무전문가를 적극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 3D프린팅 전문 교육센터 설립, 3D프린터 전문인력 양성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 개설, 전국 대학교 및 공공기관 등에 최적화된 보급형 교육용 3D프린터 공급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센트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금속 및 주물사 소재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3D프린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교육 장비 신규 수요 및 맞춤형 부품 제작 솔루션 공급 등에서 3사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