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소파에 앉아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최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전시회는 그야말로 ‘고양이 잔치’였다. 전시된 그림 모두가 바로 고양이들의 작품이었기 때문.
물론 붓이나 기타 도구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고양이가 발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이리저리 발자국을 옮김으로써 한 폭의 명화(?)가 탄생했던 것.
독특한 소재 때문인지 전시회에는 4백 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 들었고, 최고 5백달러(약 58만원)의 고가에 판매되는 그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