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 파라스테쉬(왼쪽)과 메시.
[일요신문] ‘메시를 닮은 것도 죄인가요.’
만일 자신이 글로벌 스타를 닮았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형으로 비치고 있는 스타라면 말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런 경우라면 기분이 째질 터.
이란의 대학생인 레자 파라스테쉬(25)가 바로 그런 경우다. 리오넬 메시와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 때문에 최근 화제가 된 그는 얼굴 생김새부터 신장, 체격까지 메시를 복사기로 복사해낸 듯 똑같다. 때문에 길거리에서 그를 만난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들어 기념촬영을 요구하거나 사인을 부탁하곤 한다.
하지만 결국 이런 메시 행세 때문에 얼마 전에는 경찰에 체포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곧 석방됐고, 이런 논란 덕분에 결국에는 진짜 스타가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 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더니 급기야 얼마 전에는 모델 계약까지 맺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