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가 21일 조치원읍 소재 종교기관 3곳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종교를 초월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경찰서가 21일 조치원읍 소재 종교기관 3곳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먼저 이날 오전 일본 다문화가정이 주로 다니는 종교기관 본당에서 아동성폭력예방 강연을 실시했다. 또 오후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교기관에서 범죄피해예방강의를 실시 했다.
베트남 가정의 주요 관심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문제, 시댁과의 갈등, 자녀양육과 국적취득이었으며 이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다문화가정이 주로 찾는 종교기관에서도 범죄피해예방강의를 실시했다. 손자를 돌봐주기 위해 방문한 친정어머니도 함께 참석하는 등 같은 필리핀 출신 목사의 설교로 천주교가 국교임에도 개신교에서 정서적, 정신적 안정감과 위로를 받았다.
세종경찰서는 앞으로도 다문화특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공감치안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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