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 모자반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조기대응 가능
이번 1월부터 지속적으로 괭생이 모자반을 모니터링 해온 KIOST 해양위성센터는 지난 1월 중국 연안에서 괭생이 모자반 의심지역이 발견한 이래 2월 중순부터 동중국해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4월부터 제주도 남측 마라도 남서쪽 149km 해역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해역으로의 이동이 GOCI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도 북서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찰되는 고밀집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도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은 바람과 해류 등의 영향에 의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위성자료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4월 25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KIOST 심재설 박사 연구팀이 괭생이 모자반을 육안으로 확인하여 38,000km 상공에 위치한 GOCI의 관측 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IOST는 괭생이 모자반 모니터링 결과를 관련 지자체와 기관에 공유하여 피해 저감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KIOST 박영제 책임연구원(부원장)는“KIOST는 향후 GOCI의 관측 영상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실제 관측 결과를 연계하여 괭생이 모자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면 조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GOCI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서, 지난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이다. 현재 한반도 주변 해양 및 대기질 관측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KIOST 해양위성센터에서 주관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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