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을 통해 만나보는 바다식탁, 우도해녀의 삶과 모습, 예술로 만나는 바다 사진과 촬영기법 등 배워
해양박물관에 따르면 6월에 열릴 제 5기 해양박물관대학은 ‘여행’을 관점에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흔적들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6월 7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13:30~15:30, 27일은 목요일)에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 강좌는 총 8회(7회 강의, 1회 답사)로 구성돼 있다.
7년에 걸쳐 우도 해녀의 모습을 담아 완성한 영화‘물숨’의 고희영 영화감독을 시작으로 최자영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상현 통영인뉴스 대표, 구모룡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명정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이재구 경성대학교 교수, 한창훈 작가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전문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쉽게 관심을 갖는 문화·인물·예술 등의 관점에서 바다를 지춰내는 ‘교양’중심의 강좌로 재구성했다.
참여자들은 강좌 수강을 통해 지중해, 통영, 갈라파고스와 독도 등 과거와 현재까지 회자되는 해양명소에 대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월 28일에는 참여자 중 40명(선착순 접수)을 대상으로 통영의 연대도, 만지도, 서피랑마을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해 전체적으로 ‘여행’이라는 관점을 강의와 답사로 풀어내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수산물을 통해 만나보는 바다식탁, 우도해녀의 삶과 모습, 예술로 만나는 바다 사진과 촬영기법, 바다를 다룬 문학작품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가족들과 소통하며 해설자이자 안내자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좌는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 및 전화접수로 신청하며,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바다 또한 사람이 살아왔던 공간이기 때문에, 삶의 흔적을 찾는 여행이라는 컨셉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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