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정현복 시장 “부진사업 대책마련하라”
광양시청 전경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재정 신속집행 대상 4천693억원 가운데 행정자치부 목표보다 5% 상향한 60%인 2천816억원을 상반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천712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대비 60.8%을 달성했다.
그러나 광양시가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실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광양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각 부서별 신속집행 추진상황과 집행실적 부진사유에 대해 실적 제고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부진사업은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215억원),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177억원), 공설 장시설 설치사업(116억원),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49억원), 광양 용강도서관 건립사업(39억원) 등이다.
부진사유는 체비지 매각 지연, 전라남도 계약심사 및 용역기간 연장,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부진사업에 대해 체비지 매각 추진 및 대금 대물 지급, 행정절차 조속 완료 후 공사 계약 및 선금 지급 등의 다양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1억 원 이상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신속 집행은 정부 방침이기도 하지만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부서장이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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