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에 외국인 노동자를 주제로 참가한 장안제일고 ‘함께하는 우리’ 선정
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은 26일 세계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참여한 ‘지구의 행복(Picture Happiness on earth)’ 프로젝의 한국 대표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5개팀이 지구의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스토리와 영상을 만들어보는 1박2일 캠프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1차 내부심사, 온오프라인 투표 등 2·3차 심사를 통해 8팀을 선정·시상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장안제일고등학교의 ‘함께하는 우리(Stay here together)’는 국내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차별 등에 대한 현실을 보여주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은상으로는 ‘성별차이vs성차별’(금명여자고등학교)과 ‘희귀병의 평등’(창원여자고등학교)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화합의 길’(개성고등학교), ‘알고 있나요?’(김해분성고등학교), ‘우린 혼자가 아니야’(부산일과학고등학교),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지구야’(양운고등학교), ‘두 개의 접시, 하나의 바람’(카이스트 IP-CEO 3팀) 등이 뽑혔다.
금상을 수상한 장안제일고팀은 한국 대표팀으로 오는 11월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관 정상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이들의 작품은 일본과학미래관의 상징전시물인 지구모형 Geo-Cosmos(지오코스모스)에 시연·전시된다.
이영활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나의 행복과 지구의 행복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구의 행복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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