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감찰반, 이영렬·안태근 등 참석자 조사 완료

[일요신문]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을 감찰조사 중인 법무부·검찰 합동감찰반은 만찬 참석자 전원을 조사하며 진상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연합뉴스

감찰반은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지난달 서울 서초구 B 식당에서 열린 만찬 참석자 10명 전원과 참고인 등 20여 명의 대면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찰반은 만찬 비용을 결제한 신용카드 전표 등 관련 자료 확보는 물론 관련자들의 통화 기록과 계좌 내역 등 필요한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제의 식당을 방문해 현장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 등 만찬 참석자 10명 전원에게서 경위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 

감찰반은 지금까지 확보된 각종 자료들을 검토 중이며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관련 법령의 위배 여부 등 법리를 검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돈 봉투의 출처인 특수활동비 사용 체계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