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효율 친환경 부문에서 종합대상(환경부장관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GCF 본부도시로서 인구 300백만명 시대를 맞아 시민사회와 기업체 등과 함께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대응 활동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재창조를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4월 25일 G타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2016년을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인천시는 2016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점으로 삼아 해외 탄소시장 활용 부분을 제외하고 2030년까지 정부의 BAU 대비 감축목표인 25.7%보다 높은 25.9%로 설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환경주권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7개 전략 15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회복ㆍ신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정책과 사업을 전개해 왔다.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클러스터 기반 마련을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 창조그린경제 COMPLEX 등 거점 확산 기반 구축과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국 지자체 1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해 2천700가구, 271개 상가,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탄소포인트제의 경우 1천536세대를 추가해 누계 8만6천906세대까지 확대 추진했고 신규로 아파트 150세대 이상과 학교 등을 포함해 200개 단지별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환경오염 방지 활동에서 미세먼지와 악취 관리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취약지역 도로 물청소 6만5천159㎞, 도로먼지 제거장비 확충, 학교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등을 실시했고 먼지다량 발생지역 환경개선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위해 경유자동차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및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협약체결을 체결해 노후 경우차의 운행제한을 단계적 실시한다.
아울러 악취 배출원 관리를 위해 9개 권역을 나눠 악취실태조사 실시및 집중관리를 하는 한편, 2016년말 현재 포집기 82대를 설치하는 등 24시간 감시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 및 수탁업체의 자발적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업 간 연계를 통해 부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인구 300백만 시대를 맞아 인천시민들이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공원․녹지, 깨끗한 도시환경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천시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3천만 그루 나무심기와 몽골 인천희망의 숲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4개 산지, 3개 하천, 7개 공원을 잇는 총 60㎞의 녹지축 연결과 종주길을 연장 추진하고 있으며 습지원 관리와 모니터링과 체험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고 EAAFP와 세계 희귀철새인 저어새의 번식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음식물 폐기물 배출량 감량을 추진해 지난해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일 178.3g으로 2015년 181.7g 기준 대비 1.9%를 감량했다. 여기에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운영 등과 종이팩, 건전지, 형광등 등 폐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의 재처리수 재이용을 촉진해 물부족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민사회 주도로 자원순환 녹색나눔 장터를 운영해 생활용품을 재사용하고 행사 수입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뜻깊은 사업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대상수상을 계기로 GCF와 기후변화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프로젝트들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GCF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 수립한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사업의 가시화 추진과 더불어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2014~2018)에 의한 68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평가와 함께 환류시스템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BAU 대비 25.9%인 온실가스 약 3,000만톤 감축을 위해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2016~2035)을 수립(2016. 2월)해 녹색생활실천, 녹색교통, 녹색건축 등 7개 분야 148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연차별 시행계획(2017~2021)을 수립(2016. 12월)해 건강,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인프라/국제협력, 기후감시예측 등 7개 분야 25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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