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에 행정수도 완성에 동의하는 지역 기업들의 후원과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세종시 원안사수 운동 과정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오영철 일미농수산 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책위의 지속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박재현 태원건설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개헌을 앞두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책위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에 연고를 가진 한국인 2세 마크 장 미국 메릴랜드주 하원의원(40세)은 29일 세종시를 방문, 행정수도 완성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장 하원의원은 부친이 세종시 금남면 장재리가 고향으로 부친 장학진 씨가 지난 1970년대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출생한 한국인 2세다. 2014년 메릴랜드 역사상 첫 한인 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대책위는 지난 25일 나성동 세종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TF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개헌 국면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상설화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정례회의에서는 법률 자문단 구성 및 실천 활동, 종교위원회 구성 및 2,3 생활권 대표 추가 인선 등 부문별·지역별 조직 확대,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대책위 결성, 충청권 국회의원‧시민사회단체 등 전국적 공조 확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수도 지지 서명운동, 국회의장‧국회 개헌특위 간담회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오는 7월 ‘세종시 출범 5주년,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기로 했다. 또 대책위는 내달 8일 오후 6시, 전동면 아람달센터에서 고문 및 자문위원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활동경과 및 향후과제에 대해 공유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결의를 다짐할 계획이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 동안의 과정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 개정의 최적기”라며“지역기업의 이어지는 후원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