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국 주한 관세관 간담회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30일 서울에서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또는 추진 중인 중남미 국가 주한 대사관의 관세관․상무관 등 FTA 관계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관세청은 FTA 체결국과의 세관 분야 이행 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FTA 이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 ‘15년부터 ’주한대사관 FTA 관계관 간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주요 쟁점들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권역별로 구분하여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한국과 중남미 간 FTA 이행·협상 이슈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의 전자원산지증명 교환시스템(CO-PASS)을 소개하고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FTA에 전자원산지증명(이하 e-C/O) 교환 시스템 도입ㆍ구축을 제안했다.
CO-PASS는 현재 한-중 FTA 및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에 도입되어 운영중이며 특히 한-중 FTA의 경우, CO-PASS 도입 이후 우리나라 수출 제품 원산지증명의 진위 여부와 관련된 통관애로가 급감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 물류비용이 연간 약 6,200억원 절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국 대사관 대표들은 관세청의 제안 취지에 공감하며 본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