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3만명 이용자 축제 현장 참여
축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올해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해 전 세계 53만명의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축제를 즐겼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축제 진행도 참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축제 기간 총 7회, 1회당 평균 30분~ 190분 방송을 통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축제를 홍보하고 대구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현장에 있지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제를 즐긴다”면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올해 컬러풀 축제 페북 라이브 시청자는 53만명 정도이며, 온라인 이용자들이 참여한 횟수는 5648회로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댓글, ‘좋아요’ 클릭, 게시글 공유 등을 통해 축제를 즐겼다. 라이브 방송이 종료 된 후에도 재생한 횟수는 14만5000회로 평균 콘텐츠 게재 효과 대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10배 정도의 반응과 효과를 이끌어냈다.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추연수 씨는 “현장에 못갔지만 페북 라이브 덕분에 마치 현장에 직접 가 있는 듯 실감난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특히, 도심 나이트와 퍼레이드 영상은 총 도달 수(이용자들에게 보여진 수) 35만명을 넘어서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번 페북 라이브와 함께 행정자치부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혜안’을 통해서도 축제에 대해 분석했다. 이 결과 축제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보도자료 및 검색, SNS 등의 관련 키워드 유입 증가 추세를 보였다.
분석 데이터 중 긍정키워드는 ‘축제’, ‘기대’, ‘즐기는’, ‘열정’, ‘노력’과 SNS댓글 분석으로는 ‘전반적으로 풍성해진 시민 참여 축제’란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대구시 페북 라이브 참여와 동시에 개인 페이스북에서도 직접 라이브 방송을 휴대전화로 진행했던 권영진 시장은 “페북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대구시 축제를 멀리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치맥페스티벌과 뮤지컬페스티벌 등에서도 빅데이터 자료 분석과 페북 라이브 방송, SNS 채널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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