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천안 경부선철도 용곡~청수동간 눈들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이동렬 충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선철도 용곡~청수동간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동남구 용곡동 일원 지역주민과 눈들건널목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철도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들건널목은 천안 3곳의 철길건널목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풍세와 청당건널목 입체화사업은 우선 준공돼 눈들건널목도 개량되면 천안의 철길건널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총 사업량은 교량 신설(L=320m, B=19.15m)을 포함한 총연장 약 580m, 왕복4차로의 도로와 방음터널 L=100m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연말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입체화에 따른 노선협의를 시작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정식으로 건의했고 마침내 12월 ‘2016년도 개량건널목 지정’ 고시를 이끌어 내는 등 빠른 성과를 이뤘다.
올 4월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의 현장답사와 노선검토를 최종 마무리해 신속한 업무추진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갖게 됐다.
앞서 시는 시설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추정 총사업비 36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27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올해 1회 추경에서는 실시설계용역비 15억원을 편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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