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경찰서가 31일 시 여성회관에서 방문지도사, 전문상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문지도사의 역할은 입국한지 5년 이내 이주여성 집을 방문해 한글학습지도, 가족생활, 아이돌보미 등 각종 가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고 경력이 14년에 이르는 등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짜장면과 쌀국수’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돌아가면서 자신의 다문화가정 방문 경험 사례와 의견을 교환했다.
또 낯선 땅에 시집 온 다문화 여성들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고통과 갈등, 자녀들의 학교적응과 국내 정착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음을 실감하고 다문화정책에 대한 문제점도 짚어봤다.
전문상담사 1명이 맡는 가정 수는 보통 5가정으로 10년차 전문상담사에 따르면 이주여성들의 교육수준, 남자배우자의 가정환경과 직업, 경제적인 여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이주여성의 자존감의 높낮이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가하는 외국인 통계를 보면 충남지역이 5위권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범죄율도 이에 상응하고 있어 외국인 범죄피해에 대한 예방교육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구사정도가 초급 단계인 이주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진술하지 못하는 경우 세종시 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민간통역사들이 상담을 돕고 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는“현재 세종경찰서는 다문화, 외국인 출입이 잦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다문화가정, 외국인관련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세미나,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선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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