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달서구는 제7회 의병의 날인 6월 1일 월곡역사박물관에서 향사례(鄕射禮) 및 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임진왜란 당시 지역에서 가산을 털어 의병을 일으키고 혁혁한 전공을 세운 월곡 우배선 장군의 구국의 혼을 계승하기 위해 향사례 행사를 연다.
‘예를 품어 활을 쏜다’는 의미의 향사례는 고을수령 주관으로 효제충신하고 예의에 밝은 자를 주빈으로 삼아 활쏘기 시합을 하던 조선시대 행사이다.
단양우씨열락당 종중과 달서구청장을 주와 빈으로 월배권 7개동 대표와 청소년 대표 등 20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월곡 우배선 장군의 구국의 혼을 담아 활쏘기 시합을 펼치며 활쏘기 체험마당과 해설사와 함께하는 월곡역사박물관 관람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콘서트에는 퓨전국악단 이루리가 해금, 대금, 피리, 드럼, 베이스기타 등의 악기로 판소리, 민요, 가곡,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며 지역가수 단비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은 의병의 날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임진왜란 시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2011년부터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1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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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