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 서울시와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내달 1일부터 4개월간 112곳의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서울시내 815개가 운영 중이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서비스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행정자치부와 서울시, 자치구가 협의, 지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서울시로부터 업소별 희망에 따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미용물품 등 맞춤형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요청업소를 대상으로 전문 위생관리와 전기시설 안전점검이 무상 지원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일상서비스 업소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112개소를 선정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해당 업소를 방문해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무상 교체하고, 착한가격업소 상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안전점검 후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노후 및 불량 누전차단기 교체, 노후 배선기구 교체, 이동배선 및 난잡배선 정리, 임의사용 또는 이동용 비닐코드 배선을 교체하게 된다.
상인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기사용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착한가격업소는 서민체감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각자의 고민과 노력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서울의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가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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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