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주변에 석탁화력발전소 29기를 비롯 현대제철과 서산석유화학단지 등이 즐비...
홍재표 충청남도의원
[충남=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지역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오염물질 총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남도의회 홍재표 의원은 1일 열린 제29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대기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배출총량제 실시와 주민건강검진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지역 주변에는 석탁화력발전소 29기를 비롯 현대제철과 서산석유화학단지 등이 즐비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대형 대기오염시설이 계속해서 늘어나다 보니 도민들의 건강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홍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미국 나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세계에서 아황산가스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 충남 서산과 태안 그리고 당진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홍 의원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일부는 이미 2008년부터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충남도는 그동안 안일한 행정을 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60년 대기오염 조기사망률 1위가 우리나라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며 “도민 건강과 권익을 보호해야할 행정기관이 발전소를 비롯한 기업 눈치보기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도민의 건강과 대기환경보존을 위해 대기오염물질배출총량제와 주민건강검진 확대를 시행해야 한다”며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주민건강검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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