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자랑대회에 3천여명 참석해 성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노후의 여가를 위해 시작되어 현재 총상금 1000만원, 총 상품 2000만원의 노래자랑인 실버노래자랑은 참석인원만 3000여명으로 부산의 대규모 노래자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오후 1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작된 행사는 한국건강대 7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행사인 제2회 실버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130여명의 예선 참가자들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개인 참가자와 합창 6팀이 이날 출전 했다.
사회에는 전문 방송인 한병창, 심사위원으로는 온종합병원 임종수 행정원장, 직장인 밴드 온크로스 김기열 단장, 한국건강대 서국웅 학장, 파스텔뮤직 김성수 대표, 부산예술대학 강열우 교수가 참석했다.
많은 상금과 함께 노트북, 56인치 TV, 공기 청정기, 청소기등 약 2000여만 원 상당의 상품들이 준비되어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해, 개인전에 참가한 이들의 다양한 노래들, 그리고 초대가수와 온종합병원 직장인 밴드인 온크로스의 축하무대까지 많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합창부문 장려상에는 행복충전아카데미, 인기상 부광경노당, 동상 아모르합창단, 은상 CCN합창단, 금상 한국건강대학 온합창단, 대상 중구 시니어 코러스가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장려상 김금희/조이자 외1명, 인기상 정윤자/이윤정/송갑숙/김조현/안복덕, 동상에 김영란, 은상 권혁탁, 금상 채미자, 대상 최도옥 외1명이 차지했다.
제2회 실버노래자랑 대회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석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로 화합하고 웃을 수 있는 장이 됐다.
한국건강대 설립자인 정근병원장은 “어르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설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이와 함께 움츠려 들지 말고 더 밖으로 나와 활동하기를 바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국건강대와 실버노래자랑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 사회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한국건강대의 실버노래자랑은 ‘내 노래가 딱이야!’ 라는 슬로건과 함께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부산 거주자들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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