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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어김 없이 문자폭탄이 쏟아졌다”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정치 테러가 또다시 자행된 것”이라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인신공격성 신상 털기, 협박성 발언도 모자라 가족사진을 보내는 사례까지도 있었다”라며 “우리 정치 문화를 후퇴시키는 반민주적 행태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문자 폭탄에 대해 ‘양념’이라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된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또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극성 지지자를 등에 업고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당장은 달콤한 유혹이겠지만, 머지않아 정권에 큰 부담을 주는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나라다운 나라’는 문자 폭탄으로 만들 수 없다”라며 “진정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문자폭탄을 즉각 중단 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