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옹진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31일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백령면을 비롯한 각 면에서 농업기술센터, 환경녹지과, 면사무소와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공동방제의 날에는 옹진군 농업기술센터와 환경녹지과, 면사무소 등이 인력과 장비, 예산 지원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함께 참여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농경지, 산림, 도로변 등 기관 간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돌발해충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방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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