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2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10일 축제 개최를 앞두고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포항만의 고유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과 이를 통한 관광 인프라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진행은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 서철현 교수가 맡았다.
첫 발제는 해병대 전략연구소 김현기 부소장이 「포항시와 해병대의 상생적 협력체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포항 해병대문화축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재확인의 기회이자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제언을 했다.
두 번째 발제는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차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관광축제로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어떻게 해병대 축제다움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포항시와 해병대 및 전우회의 합의를 통한 공동지향점 설정 △해병대 문화축제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관계자들의 연계 협력시스템 확립 등으로 해병인들이 포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이자 해병대와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병대 제1사단과 교육훈련단이 있는 해병인들의 성지와 같은 포항에서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리는 것은 군 생활 향수 회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항시와 해병대가 화합해 새로운 해병대 문화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오전 시청대회의실에서는 해병대 문화축제 세부일정과 교통종합대책, 노점상 관리대책 등 점검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종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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