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뚝에 ‘Anna’ 문신을 새긴 스토커(왼쪽). 오른쪽은 안나. | ||
윌리엄은 바다를 헤엄친 것까지는 좋았는데 안나의 이웃집을 안나의 집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안나를 보지도 못하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그는 체포 당시 “안나, 도와줘”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오른쪽 팔에 ‘Anna’라고 문신이 새겨 놓은 그는 스토킹,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윌리엄은 경찰에서 “안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만나고 싶어 그랬다”며 “안나는 내가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문을 잠그지 않았고 내가 입을 옷도 놔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취조 과정에서 한 경찰관의 엄지 손가락을 무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가슴을 때려 자신의 죄를 더 무겁게 만들었다. 그는 이전에도 사람에게 칼을 휘둘러 감옥살이를 한 전과를 갖고 있다. 안나는 그가 흉악범이라는 데 대해 더욱 겁을 먹고 있다.
문암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