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본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6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의회 정상외교를 통해 정 의장은 지난 2015년 12월 이루어진 위안부 합의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우리 새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정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본과의 공조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6자회담 등 정부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정 의장이 제안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에 일본의 참여를 요청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관여정책에 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어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중의원 의장, 다테 츄이치(伊達 忠一) 참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나 동북아 협력, 저출산․고령화, 환경․문화교류 등 미래지향적 의제에 대한 의회 간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인 ‘한일의회 미래대화’의 정례화를 논의한다.
특히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양국의회 간 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환담하며, 첨단산업현장을 방문해 양국 간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확대 등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다음 주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번 일본 순방의 목적 및 성과를 전하고, 국내외적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정 의장의 일본 공식순방에는 원유철 의원, 변재일 의원, 나경원 의원, 노웅래 의원, 유성엽 의원, 지상욱 의원, 박찬대 의원,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 대사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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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6 1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