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저녁 7시 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서
- 용산구민 700여명 참석, 전석 무료
- ‘Amor Cantar’(사랑을 노래하다) 주제
- 가곡, 미사곡, 아리아(aria) 순…전문 음악가들 찬조출연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민 정서함양과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8일 ‘Amor Cantar’(사랑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제13회 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저녁 7시 30분 시작되며 용산구민 700여명이 참석한다. 전석 무료다.
구는 가곡과 미사곡, 아리아(aria) 순으로 프로그램을 정했다. 가곡으로는 ‘못잊어’ 등 4곡을, 미사곡으로는 ‘빤제 링과(Pange Lingua’ 등 3곡을 들려준다. 아리아는 ‘살다보면’ 등 뮤지컬·오페라 음악 4곡이다. 여성합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장르를 아울렀다.
중간 중간 전문 음악가들의 찬조출연도 이어진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Collegium Vocale Seoul)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곡 ‘One Day More’ 외 1곡을, 몽상가들은 ‘그리운 금강산’ 외 1곡을 들려준다.
행사를 주관하는 용산구립합창단은 지난 1998년 창단됐다. 정기연주회 외 각종 구 행사에 참여해 구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012년 전국여성합창대회 금상 수상 이후 여러 대회에서 선전했다.
구는 주기별로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용산에 거주하는 만 20세~45세 사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는 합창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붉은 장미와 푸른 신록이 어루어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정기연주회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며 “많은 구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