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을 대학병원급으로 성장시킨 영광의 수상자들 조명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이 제1회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의료법인 온종합병원은 지난 8일 오후 병원 15층 국제회의장 정근홀에서 병원 임직원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40병상 증축기념식 및 제1회 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온종합병원은 부산 종합병원 최대 규모의 740병상 증축과 함께 심뇌혈관센터 구축했다.
기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로 발전으로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췄다.
골든타임을 다투는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공사 중인 온재활병원 개원으로 도심 속에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아 온종합병원과의 협진으로 더욱 빠르고 완벽한 케어시스템이 구축된다.
많은 내방객들이 운집한 온종합병원 740병상 증축기념식 및 제1회 봉사대상 시상식장의 모습.
‘온종합병원 봉사대상’은 평소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사람들을 발굴하고 지대한 공이 있는 분들에게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실시됐다.
부산시민과 부산진구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병원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첫 번째를 맞이한 온종합병원의 핵심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초대 대상(상금 500만원)의 영예는 박상근 신애재활원 이사장이 차지했다.
아울러 △어르신봉사=방광원 부암3동 주민자치위원회 명예회장(최우수상, 상금 200만원), 박성대 한국이용사회 부산시협의회장(우수상, 100만원) △장애인봉사=안규봉 부산신장장애인협회회장(최우수상, 200만원), 한삼청 부산진구장애인협회회장(우수상, 100만원) △공직자부문=박현근 부산진구청 행정자치국 △청소년부문=김경희 주니어그린닥터스 부단장(최우수상, 200만원), 정영빈 부산진여고 3학년(우수상, 100만원) △재능기부부문=권순희 열방미용선교단(최우수상, 200만원), 오길전 사랑의 봉사센터 소장(우수상, 100만원) 등이 수상이 이어졌다.
온종합병원 제1회 봉사대상의 ‘봉사대상’을 수상한 박상근 대표이사는 1951년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산 8번지에 사회복지시설 신애불구원을 설립했다.
이후 교육재활·의료재활·직업재활을 실시하며 2008년도 3월 퇴임까지 57년가량 많은 거주인들이 결혼·취업 등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진출하는데 힘썼다.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이 제1회 봉사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갖는 모습.
박상근 대표이사는 “나 말고도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과분한 따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규봉 부산신장장애인협회 회장은 열악한 신장장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헌신해왔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아온 안 회장은 힘든 혈액투석을 해가면서도 회원들의 민원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안 회장은 “최근 장기공여자의 도움으로 소중한 신장이식을 받았는데 봉사상까지 준다니 이런 겹경사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새로 주어진 생명을 모두 바치겠다”고 전했다.
어르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방광원 명예회장은 주민자치위원장, 자생단체협의회회장, 청소년지도자협의회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암동의 아들’로 불릴 만큼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로잔치를 다년간 열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매년 사랑의 김장나누기로 따뜻한 정을 나눴다.
본업인 건축업을 살려 사랑의 집수리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한부모가정,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에도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18년째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부산진구청 행정자치국 박현근 씨, 20년간 노숙인 무료급식과 미용봉사활동을 해온 열방미용선교단 권순희 씨,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학교폭력추방 캠페인과 청소년 봉사에 힘을 쏟은 그린닥터스 주니어봉사단 김경희 부단장도 각각 재능기부부문과 청소년복지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이번 740병상 증축과 머지않은 온재활병원의 개원을 위해 환우와 지역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대학병원급으로 성장한 온종합병원을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면서 “이번 온종합병원의 봉사대상이 지역사회의 사회공헌활동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시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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