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25일, 유학생 100명…민간외교 역할 기대
2016년 ‘제8회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생태 탐방’ 사진제공=(사)자연보호중앙연맹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사)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이재윤)은 오는 23~25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외국인 유학생 100명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생태 탐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연보호중앙연맹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탐방은 매년 6월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 9회 째를 맞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 ·독도 자연생태 탐방’은 우리나라에 유학 온 외국인 대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와 독도 탐방과 생태자원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을 통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민간외교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독도로 가는 선 내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자연보호중앙연맹
이번 탐방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명과 이재윤 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를 비롯한 임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 간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탐방 첫날은 울릉도 유일의 분화구인 나리분지를 찾아 천연림과 자생 야생화들을 둘러본 뒤 이재윤 총재의 ‘독도 역사와 자연’을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 날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 관람 후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에 올라 시원스럽게 펼쳐진 동해를 감상하고 이어 독도를 방문, 독도의 빼어난 절경을 체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울릉도 유명 관광지인 봉래폭포와 성인봉을 둘러 볼 예정이다.
2016년 ‘제8회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생태 탐방’에서 이재윤 총재(우)가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좌측하단: 이재윤 총재) 사진제공=(사)자연보호중앙연맹
이재윤 총재는 “이미 한류를 경험한 각국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이번 탐방을 통해 드라마나 K-pop 뿐만 아니라, 진정한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직접 몸과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탐방이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우고 독도가 한국의 지배 하에 있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려,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민간외교의 인재들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이번 외국인 유학생들의 울릉도·독도 자연생태 탐방 참여후기를 모아 탐방수기 모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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