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연합뉴스.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이베이에서 시작돼 9일 오후 10시 30분 마감됐다.
경매는 오픈 2분 만에 100만 달러를 써낸 입찰자가 나오는 등 초반부터 열띤 경쟁이 벌어졌으며, 익명의 낙찰자는 267만 9천 1달러(약 30억 원)에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얻었다.
경매 수익은 버핏의 사별한 부인인 수전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다.
그는 점심 미팅 경매를 통해 지난 17년간 클라이드 재단에 총 2천 360만 달러를 기부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